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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아직도니엄마로보이니?

김해인1
작성일 2018.11.10 05:16 | 조회 26 | 추천 0 | 비추천 0
오늘 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.

줄을 서 있는데 제 앞에 한 가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.

버스를 기다리는 엄마, 큰 딸(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쯤), 작은 딸(유치원생 쯤) 세 명이었죠.

이윽고 버스가 도착하고, 그 세 명이 먼저 차에 탔습니다.

엄마는 세 명치 차비를 계산하느라 버스 기사 아저씨 근처에 서서 지갑을 뒤적거리고 계셨고,

딸 두 명은 자리를 찾으려 차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.

저는 카드를 찍고 그 엄마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(역시 카드가 편하군요).

아직 자리에 앉지 않고 서있는 유치원생 꼬마 아가씨 옆을 스쳐지나가려는 순간..

몸이 앞으로 나가지지 않는 것을 느꼈습니다.

아래를 보니 꼬마 아가씨가 제 체인(오늘.. 체인이 달린 청바지를 입었었지요..)을 잡고는 앞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.


"엄마~ 우리 저기 앉자~"


손가락의 끝은 꼬마 아가씨 언니가 앉아 있는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.


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상황 파악이 된 후 평온을 찾은 나..

공포 분위기를 담아 꼬마에게 말했습니다


"내가 아직도 니 엄마로 보이니?"


저쪽에 앉아 있던 언니는 폭소를 터뜨리고, 다른 사람들도 웃고, 엄마는 무슨 일인가 뒤 돌아보고......


꼬마 아가씨는 제 말을 들은채 만채,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언니 쪽에 가서 앉더군요..





꼬마 아가씨에게 조차도 무시당하는 나의 조크라니......




PS. 저는 지하철을 타면 보통 문 가에 서게 됩니다. 오늘도 마찬가지로 문 가에 섰습니다. 그런데 제 옆에 남자도 체인이 달린 청바지를 입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..

비록 3정거장이었지만 정말 어색했습니다. 그 남자분도 절 조금 의식하는 것 같더군요..

마치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길거리에서 만났을 때의 느낌이랄까..  하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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